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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포항 남구 대해불빛시장을 찾은 신경철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오른쪽)이 직원들과 함께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24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포항제철소·협력사 직원 900여명은 지난 22일 포항 남구 대해불빛시장과 큰동해시장 등 인근 5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했다.
이날 직원들은 시장 인근의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전통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과일, 수산물 등을 구입했다.
특히, 최근 수산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수산물을 중점으로 구입했다. 포항제철소는 건어물 13상자를 포함해 과일, 송편, 참기름 등 200만원 상당의 제수용품을 구매해 해도동 경로당 11곳과 아동센터 2곳에 전달했다.
김하일 대해불빛시장상인회장은 "포스코가 매 명절 때마다 지역 시장을 찾아 장을 보는 행사가 전통처럼 자리잡아 명절 분위기가 나고 시장이 활기가 도는 거 같아 기쁘다"며 포항제철소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경철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최근 수산물 소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민들의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지역 상인들 모두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며, 포항제철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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