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Z세대 홀린 '노티드 도넛' 10월 17일 대구에 오픈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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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5 07:50  |  수정 2023-09-26 17:53  |  발행일 2023-09-25
수성구에 들어설 듯 , 새 도넛 상권 형성 주목
대구신세계백화점과 팝업행사도 진행
[단독] MZ세대 홀린  노티드 도넛 10월 17일 대구에 오픈
노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도넛 브랜드로 최근 2030 젊은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카페 '노티드'가 다음 달 대구에 입점한다. 특히 수제 도넛이 유명한 노티드는 '오픈런' '완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30분간 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다른 지역 젊은 층사이에선 도넛 열풍을 몰고 왔었다. 대구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24일 노티드 운영사 GFFG 등에 따르면 다음달 17일쯤 노티드 대구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취재결과 현재로선 수성구 빌리브헤리티지 아파트상가(수성동 4가)에 오픈할 것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하지만 노티드 측은 "수성구가 매장 오픈 장소로 언급되고는 있지만 정확한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며 다소 말을 아꼈다.

만약 수성구에 둥지를 튼다면 다소 이색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랜디스 도넛(동성로), 올드페리 도넛(현대백화점 더 현대 대구)은 지리적으로 대구 중심상가쪽에 포진해 있어서다. 도넛 상관이 동성로 인근에서 수성구쪽에도 형성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노티드 대구오픈과 연계해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선 팝업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티드는 2017년 론칭됐다. 처음에는 제과점으로 시작했으나 도넛류가 인기를 끌면서 도넛 특화 메뉴를 발전시켰다. 매장 분위기를 아기자기한 미국 빈티지 만화 컨셉트로 바꾸는 등 지속적인 변화를 줘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서울에 여러 개의 분점을 두고 있다. 지역에는 대전·부산·수원·제주에 매장이 입점해 있다. 무신사·GS25등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티드의 인기메뉴는 단연 도넛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에 부드럽고 달지 않은 크림으로 만든 슈가링, 글레이즈 도넛, 콜드브루 등은 '시그니처'로 꼽힌다.

벌써부터 대구지역 젊은층들의 반응은 뜨겁다. 노티드 대구입점 소식이 입소문을 타자, 소비자들은 반색하며 SNS 등에 각종 관련 정보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조모(여·26·대구 북구)씨는 "평소 빵을 좋아해 지역을 다니면서 유명한 빵을 꼭 먹어보는 데 노티드도넛도 그 중 하나였다. 그간 대구엔 파는 곳이 없고, 가장 가까운 곳이 부산인 탓에 일부러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대구에 생긴다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노티드 관계자는 "노티드 부산점(서면, 해운대) 출점 이후 지역 고객에 대한 니즈가 크게 증가했다. 더 많은 지역 고객들에게 노티드를 선보일 곳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대구가 선택됐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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