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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세종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제10대 후반기 회장에 선출된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오른쪽)이 전반기 회장을 역임한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 이칠구(포항·국민의힘) 운영위원장이 대한민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이 회장은 25일 세종시에서 열린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선출돼 제10대 후반기를 이끌게 됐다.
이 회장은 포항시의회 6대 후반기, 7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11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해 현재 제12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초와 광역의회를 아우르는 경험과 의장 및 위원장을 두루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후반기 운영위원장협의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라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방자치의 가치를 실현할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17개 시도와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전반기 회장이 추진해오던 사업들은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이며 "특히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된 조직권·예산권 확보 및 정책지원관 확대 등 실제적인 조치들도 함께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원 2명당 1명씩 채용된 정책지원관이 현재 각 시도에서 여러 형태로 운영하고 있지만, 정책지원관 평가에 대한 부분은 아직 많은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이를 위해 운영위원장협의회 차원에서 정책지원관에 대한 평가체계나 표준화된 매뉴얼을 개발해 시도의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의 협의로 1991년도에 출범해 현재 제10대 협의회에 이르기까지 17개 시도의 공동 이해사안을 협의하고 공동안건을 도출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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