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울진 노음초등생 1일 도의원으로 의정활동 체험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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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4  |  수정 2023-10-04 08:23  |  발행일 2023-10-04 제23면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울진 노음초등생  1일 도의원으로 의정활동 체험
지난 26일 울진 노음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의회교실을 체험한 뒤 김원석(오른쪽 첫번째) 도의원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이 최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울진 노음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 스스로 작성한 3분 자유발언과 조례안, 건의안에 대해 학생들이 의장 및 의원 등의 역할을 맡아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에 따라 제안설명과 질의·찬반 토론 등을 거쳐 표결까지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음식 배달 용기 재사용'이라는 주제의 3분자유발언과 '미아 방지를 위한 미아 찾기 전광판 설치 조례안', '학교 운동장 모래의 오염도 측정 의무화 조례안', '초등학교 등교시간연장에 관한 건의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이 작성한 안건에 대해 토론을 할 때 찬성의견과 반대의견을 직접 듣고, 제안설명에 대한 찬성·반대·기권을 투표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도의회에 와서 직접 도의원 체험을 해보니 떨렸지만 이런 기회가 흔치 않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한 김원석(울진·국민의힘) 의원은 "1일 도의원으로 민주주의 절차와 과정을 이해하는 뜻 깊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생 여러분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본인의 꿈과 희망을 키워 가는데 이번 기회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2014년부터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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