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서남·탑엔지니어링·신성델타테크 등 초전도체 관련주 또 들썩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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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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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파워로직스 등 초전도체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6일 오후 3시 5분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파워로직스는 전 거래일 보다 26.71%(1950원) 오른 9250원에 거래 되는 등 초전도체 관련 13종목 가운데 12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평균 5.61%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주 중 서남 14.60%, 탑엔지니어링 6.11%, 신성델타테크 5.92%, 덕성 5.62%, 원익피앤이 5.11%, 인지디스플레 4.42%, 이모텍 3.805 등으로 나타났다.

초전도체의 강세는 미국 에너지부의 에너지 첨단연구프로젝트사무국(Advanced Research Projects Agancy-Energy·ARPA-E)이 초전도체 개발 프로젝트에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초전도체 관려주에 훈풍을 몰고 온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5일 ARPA-E는 HTSI와 메톡스 테크놀로지(MetOx Technologies), 휴스턴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초전도 기술 관련 프로젝트에 각각 5백만 달러, 3백만 달러, 2백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 해당 프로젝트들은 고온 초전도 테이프(HTS Tape)의 제조 비용 절감과 효율성 및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전도 테이프란 테이프 위에 초전도성을 띤 합금을 코팅한 물질을 뜻한다.

ARPA-E 측은 "만약 우리가 초전도체를 개선하고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다면, 비용 절감을 비롯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지난 7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LK-99'가 상온·상압 초전도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하지만 이후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등 연구기관은 LK-99의 초전도성이 없다고 밝히면서 관련주 주가는 다시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면서도 관련  테마주에 대한 열기는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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