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경북도 "안동소주 세계화에 힘 모으고 제도적 뒷받침 한다"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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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0 10:33  |  수정 2023-10-10 10:33  |  발행일 2023-10-08
지역전통주 산업육성 지원 조례 개정 한 달 만에 기반구축 예산 확보
K컬처, K푸드 중심에 경북의 전통주가 우뚝 설 수 있는 계기 마련
경북도의회·경북도 안동소주 세계화에 힘 모으고 제도적 뒷받침 한다
지난 8월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3차 안동소주세계화 TF회의에서 안동소주 품질고급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 안동소주를 비롯한 지역 전통주의 세계화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회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구축 사업' 예산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이는 도의회가 경북도 지역전통주 산업육성 지원 조례를 개정한 지 한 달 만이다.

8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열린 제340회 임시회에서 지역 전통주 산업의 세계화에 초점을 맞춘 지역전통주 산업육성 지원 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이 조례는 전통주 산업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도지사에게 5년마다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시장 현지 조사와 홍보에 나설 것을 규정했다.

조례에 근거한 안동소주 세계화 구축사업을 통해 경북도는 안동소주 BI 및 공동 술병 개발, 홈페이지 제작, 품질 인증제 및 등급 기준 마련을 통해 세계화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세계주류박람회 참가,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외연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안동소주 세계화 기반구축 사업은 경북도가 연초에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선언한 후 수립한 안동소주 세계화 전략 기본계획, 생산기반 구축 및 수출·유통 등에 2030년까지 36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실행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배한철 의장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 K-푸드 중심에 경북의 전통주가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민생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일은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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