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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컬렉션'에서 구정일 디자이너의 모습.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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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컬렉션'의 모습. <대구시 제공> |
국내 최장수 패션 행사인 '대구컬렉션'이 11~13일 대구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컬렉션은 3일간 총 9차례 진행된다.
올해에는 중국 대련·일본 오사카 지역을 대표하는 해외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지역 디자이너 브랜드 6개사의 단독 및 연합쇼, 서울·경기지역 디자이너들의 초청 패션쇼도 함께 열린다.
11일 정경 어패럴(디자이너 구정일)의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최복호, 남은영-김준우 연합컬렉션이 예정돼 있다. 12일엔 김윤재-이지현의 연합쇼(경기도)와 중국 챵샤오취,이유정 디자이너의 쇼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일본 유타 세토가와,천상두,이청청 디자이너의 쇼가 펼쳐진다.
올해 50주년을 맞는 대구 대표 디자이너 최복호 <주>씨앤보코 디자이너는 '50년의 여정, 그리고 다시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폐PET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한국적인 모티브의 디테일로 완성한 '패션의 지속 가능성'과 인플루언서 '박세정'과 모델테이너 '하나령'의 협업을 선보인다. 천상두 이노센스 디자이너는 레트로의 현대적 재해석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권용익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이번 대구컬렉션을 통해 지역 패션 브랜드의 대외 인지도를 제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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