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방산부품硏 와야 방산클러스터 연계 효과"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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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8 07:07  |  수정 2023-10-18 07:12  |  발행일 2023-10-18 제3면
김장호 시장 'ADEX' 잰걸음
방위청장·국방委 의원 만나
연구원 지역유치 당위성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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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Seoul ADEX)'에 참가했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가운데)과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왼쪽), FA-50 AESA 레이더. 〈LIG넥스원 제공〉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에게 방산 부품연구원의 구미 유치 필요성(영남일보 8월18일자 1면 보도)을 강조했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Seoul ADEX 2023(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한 김 시장은 엄 청장과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을 만나 방산 부품연구원 구미 유치와 경북·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유치한 방산 혁신클러스터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미에 방산 부품연구원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방산 부품연구원은 방산 부품과 관련해 전반적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방위산업 첨단부품 개발 기획, 사업관리, 부품 단종 방지를 위한 필수 부품의 정부 주도 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국방 5대 신산업(우주·인공지능·드론·반도체·로봇)과 연계할 수 있고, 지난 7월 지정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도 맥이 통한다.

김 시장은 전시회에 참여한 방산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투자유치 타깃으로 점찍은 중견기업의 부스를 찾아 구미가 유도무기·감시정찰 분야 전국 생산 1위라는 점과 잘 갖춰진 방산 관련 인프라 등의 강점을 알렸다. 이어 지역 참가업체인 한화시스템〈주〉, LIG넥스원〈주〉, 세영정보통신〈주〉, 〈주〉큐에스,〈주〉니나노컴퍼니 부스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14번째로 개최되는 Seoul ADEX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사가 참가해 지상·해상 무기 및 관련 장비, 공항시설 관련 장비, 항공기, 무인기 등을 전시한다. 곡예비행, 세미나, 각종 체험행사 등도 진행된다. ☞5면에 관련기사

구미시·구미방산기업협의회·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방산 관계자 50여 명은 19일 행사를 참관하며 방위산업의 패러다임과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구미 방산 발전전략과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방위산업의 발전 전망을 확인했다. K-방산 수출 증가에 발맞춰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선정된 구미가 K-국방 신산업 수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에는 세계적 수준의 방산기술과 생산능력을 가진 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앵커기업과 방산 중소기업 180곳이 있다.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유치한 구미시는 향후 5년간 총사업비 499억원(국비 245억원·지방비 254억원)을 투입해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방산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 특화개발연구소 구축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국방 신산업 연구 적용기술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방산 창업 및 중소기업 방산 진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생산유발 효과 5천780억원, 부가가치 유발 2천억원, 지역 일자리 창출 2천100여 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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