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트립] '#북톡' 챌린지 유행에 출판업계 들썩…Z세대 아이폰 유저들 '연락처도 내 스타일대로'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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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9 09:00  |  수정 2023-10-19 09:41  |  발행일 2023-10-18
틱톡에 북톡 콘텐츠 매일 1만9천개씩 올라와

10명 중 5명 "북톡서 본 책 구매 위해 서점 방문"

젊은 애플 유저들 연락처 포스터 꾸미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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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BookTok)' 챌린지가 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 캡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북톡' 챌린지 유행에 출판업계 들썩
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북톡(BookTok)' 챌린지가 인기다. 참가자들은 좋아하는 작가나 책을 소개하는 등 책과 관련된 일상을 짧은 영상으로 공유한다. 틱톡에 따르면 북톡 해시태그가 달린 콘텐츠는 매일 1만9천400개씩 올라온다. 콘텐츠 일일 평균 조회수는 1억1천500만회에 달한다. 교보문고에서도 해당 챌린지로 직원들이 재밌게 읽은 책 등을 공유하고 있다.

북톡 챌린지는 출판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해 영국출판협회(PA)가 16세~25세 2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8%가 '북톡에서 본 책을 구입하기 위해 서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호주의 연구 분석 전문매체 '더 컨버세이션'은 "북톡에서 인기 있는 책들은 출판사에 의해 더 많이 선택되고 서점에서도 더욱 눈에 띄게 진열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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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연락처 포스터 기능. 애플 제공

◆Z세대 아이폰 유저들 '연락처도 내 스타일대로'
Z세대 아이폰 유저 사이에서 '연락처 포스터' 꾸미기가 유행이다. 연락처 포스터는 발신 시 상대방 휴대전화에 나타나는 화면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기능으로 최근 애플 iOS17에 추가됐다. 사진·이모지·폰트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커스텀이 가능하다. SNS에 연락처 포스터를 공유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네임드랍'을 통해 자신이 설정한 연락처 포스터를 상대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네임드랍은 아이폰 사용자끼리 각자 폰을 가까이 맞대면 연락처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전화번호뿐 아니라 연락처 포스터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며 이를 디지털 명함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나오는 중이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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