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역필수의료혁신 TF' 구성한다…위원장 유의동, 일반 시민도 참여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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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0 11:29  |  수정 2023-10-20 13:21  |  발행일 2023-10-20
윤재옥 "당이 지닌 모든 역량 집중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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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0일 지역 필수의료 체계 혁신을 위해 정치권, 의료,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역 필수 의료 살리기는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이자, 지역균형 발전이란 핵심 인프라를 보완하는 정책적 의미도 지닌다"며 "지역 필수 의료 체계 혁신을 핵심 민생정책으로 선정해 당이 지닌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 필수 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TF 위원장은 당 정책위의장인 유의동 의원이 맡고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와 의료 관련 전문가들,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 등과 관련해 야당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에서도 지역 의료 혁신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정책 방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당은 TF를 중심으로 야당과의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서 의료계만 아니라 야당 또한 혁신에 동참해 국민적 관심과 협의를 바탕으로 혁신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TF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할 일이 있고 당정협의회를 통해 어느 정도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야당과 협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일정 단계가 지나면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공공의대 설치 등을 주장하는 데 대해 "그동안 정치적 차이가 있던 과제를 다시 논의하기 시작하면 문제를 풀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며 "야당의 의견 듣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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