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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
최근 5년간 수협중앙회의 당기순이익은 감소하고 있지만 고액 연봉자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가 어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제 밥그릇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수협중앙회의 재무 및 급여 지급 등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협중앙회의 당기순이익은 2018년 2천515억원에서 2022년 1천389억원으로 4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억원 이상 급여자는 2018년 163명에서 2022년 262명으로 최근 5년간 61%나 증가했고, 1억원 이상 급여자 지급 총액도 2018년 대비 66%(약 12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5년간 전체 수협중앙회 직원 중 약 5분의 1이 넘는 직원들이 연봉 1억원 이상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반면, 사회공헌으로 사용한 비용은 2018년 1천200만원, 2019년 1천300만원, 2020년 1천100만원, 2021년 1천100만원, 2022년 1천만원으로 5년간 총 5천700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수협중앙회 5년간 총 당기순이익(1조875억원)의 0.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정희용 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업인협동조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사회공헌 실적이 너무나 미약하다며, 앞으로 어민·어촌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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