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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타운 부지. 영남일보DB |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들어설 가칭 '타임빌라스 수성(롯데복합쇼핑몰)' 조성사업이 이르면 내달쯤 착공한다.
23일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타임빌라스 수성'에 대한 건물 건축구조 심의를 마쳤다. 이에 롯데쇼핑은 이 심의결과를 토대로 안전관리계획서를 작성, 조만간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에 적정성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 절차까지 완료되면 골조 공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적정성 검토 완료시기는 이르면 11월 말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달 실시설계 변경을 신청했다. 당초 연면적보다 규모를 줄이고, 지하 층수를 늘리는 게 실시설계 변경안의 핵심 골자였다.
당초 허가 연면적은 25만314㎡였지만 19만3천830㎡로 줄었다. 22.6%(5만6천484㎡·1만7천평)가 축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층수도 지하 1층~지상8층에서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바뀌었다.
부지 면적이 워낙 넓은 탓에 층수를 늘리면 동선이 꼬이게 돼 수직 동선을 줄이고 수평 동선을 늘리기로 했다는 게 대경경자청 측의 설명이다. 한마디로 수평 증축을 통해 연면적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6년 6월쯤 공사를 완료하고, 3개월 뒤인 같은 해 9월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대경겨자청의 설명이다.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적정성 검토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지하층 토목 및 골조 공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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