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온누리상품권 최근 5년간 부정 환전액 404억원에 달해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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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3 17:30  |  수정 2023-10-23 17:44  |  발행일 2023-10-23
부정유통 예방 위한 모바일형 상품권 가맹률 저조

양금희 의원 "온누리상품권 철저한 관리 감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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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관리 부실로 부작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양금희(대구 북구갑) 의원이 중소기업벤처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적발은 157건, 부정 환전액은 404억 2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0년(17건, 20억7천만원)과 지난해(121건, 376억1천만원)와 비교하면 적발은 611.8% 증가했고, 부정 환전액은 1716.9%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권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출시한 모바일형 상품권 가맹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기준, 전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포 24만 9천 곳 중 모바일형 상품권 가맹점포는 9만 곳, 가맹률은 36.1%에 그쳤다. 일반 상품권 가맹률인 79.5%의 절반 수준이다.

양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의 부정유통과 모바일 상품권 사용실적 미비, 운영사 선정 논란 등 온누리상품권과 관련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의 더욱 철저한 관리·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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