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파이널 라운드서 울산현대 상대 올 시즌 첫승 거둘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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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7  |  수정 2023-10-26 16:55  |  발행일 2023-10-27 제10면
대구FC, 파이널 라운드서 울산현대 상대 올 시즌 첫승 거둘까
지난 34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대구FC 에드가가 울산현대 원정에서도 공격을 이끌지 주목된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올 시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울산 현대를 상대로 파이널 라운드 원정 경기서 첫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울산현대축구단을 상대한다.


이번 원정길에서 대구는 지난 전북현대모터스와의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단 각오다.


지난 34라운드에서 대구는 전북에 1-2로 패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바셀루스의 빠른 발을 활용해 전반 초반 좋은 흐름을 만들던 대구는 전반 29분 전북 한교원에게 일격을 당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 33분 상대 공을 뺏은 바셀루스가 중앙 돌파 후 골문 쪽에 있던 에드가에게 패스, 에드가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시작된 후반전엔 홍철 대신 황재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22분엔 장성원·박세진 대신 케이타·이용래를 들여보내며 역전의 기회를 엿봤다. 후반 42분 고재현 대신 이근호를 출전시키며 골을 노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승점 추가를 위해 대구는 울산 원정에서 에드가와 바셀루스를 공격 최전선에 내세울 전망이다. 양쪽 측면에서 골문 앞까지 배달하는 홍철과 황재원의 크로스도 날카롭기에 다양한 공격루트로 활용할 수 있다.


3경기 연속 실점 중인 대구는 수비 집중력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리그 1위인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를 거둬 다소 침체된 모양새다. 특히, 3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점은 대구에 호재다.


하지만 울산은 올 시즌 대구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5월5일 대구 홈경기에선 0-3, 6월24일 울산 원정경기에선 1-3, 8월5일 대구 홈경기에선 0-0을 각각 기록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대구는 울산에 8승15무31패, 최근 10경기에선 2승2무6패로 열세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울산을 상대로 이번 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원정 경기를 더 잘 준비하고자한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끝까지 승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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