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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북 안동 병산서원에서 열린 유림간담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첫 지방 행선지로 방문했던 안동 병산서원을 1년 반만에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27일 경북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해 '전통 문화유산에서 찾는 지혜와 교훈'을 주제로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상영 향교재단 이사장, 이재업 성균관 유도회 경북본부회장, 김종길 학봉종손, 류창해 하회마을 충효당 종손 등 유림 대표 및 종손 3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류창해 종손에게 서원 관련 설명을 듣고, 서원 누각인 만대루에 올라 정상영 이사장 등 유림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선 후보 시절 때 당선되면 제일 먼저 찾아뵙겠다고 약속을 드렸고 당선되자마자 올해 4월에 또 안동에서 유림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국가를 운영하는데 좋은 말씀을 들었다. 늘 하여튼 제게 든든한 힘이 돼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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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북 안동 병산서원에서 열린 유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은 지역 유림들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퇴계 서원 운동의 정신 구현과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기 위한 선비정신, 국민 행복을 위한 인성교육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 발전과 전통문화 창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전통을 존중하고 또 자기의 책임을 다 하는 데서 국가의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 역시 대통령으로서 전통을 존중하고 공적으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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