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던 관사' 영주시 도심 문화·관광 거점으로…

  • 손병현
  • |
  • 입력 2023-10-29 13:10  |  수정 2023-10-29 13:10  |  발행일 2023-10-29
'영주 이음센터' 개소 본격 운영
영주관광 발전 위한 또 다른 시작…
영주시
영주 이음센터 개소식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오랜 기간 방치됐던 경북 영주시의 관사가 지역 문화·관광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전진기지로 거듭났다.

영주시는 최근 도심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활용될 영주 이음센터(이하 센터)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지역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민간으로 조직된 영주시관광협의회(회장 김택우, 이하 협의회)와 시가 함께 원도심의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유휴공간인 영주시 3급 관사를 리모델링 및 증축한 곳이다.

앞서 시와 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지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기존 영주시 3급 관사는 연면적 90.96㎡(1층) 규모로 오랜 기간 노후화로 방치되다가 공모사업 선정 후 총 10억 원을 투입, 지난 4월에 연면적 138.95㎡ (1층)의 사무실, 회의실, 무인카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시는 센터를 지난 5월부터 협의회에 5년간 관리위탁을 맡겼고, 협의회는 주민과 관광객의 쉼터(무인카페), 회의실 및 문화행사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근대유산문화거리, 관사골 등 원도심 관광을 아우르는 영주 여행의 중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 이음센터는 공공 소유의 유휴공간을 민간이 직접 계획하고 운영해 지역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간으로 탈바꿈된 민관 협력의 상징"이라며 "지역민들에게는 사랑방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영주 여행의 시작 장소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