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를 띄운 건 성공적이다. 인요한 위원장의 쇄신방안이 예상을 넘는 강도와 참신성을 지니고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는 건 여론전에도 성공적이란 뜻이다. 강력한 쇄신안에 당내 긴장감이 커지는 건 장악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 '아바타'라 폄훼 받았지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그를 아는 사람들의 일치된 증언이다.
다만 인 위원장은 정치엔 능숙하지 못하다. 점잖은 대학사회와 약육강식의 정글, 정치는 다르다. 현실 정치를 간과한 수위 넘는 발언을 쏟아내는 것만 봐도 초짜 티가 난다. 아무리 혁신 아이디어가 좋아도 실행하지 못하면 공염불이다. 미숙하게 접근하면 당내 분란만 키울 뿐 실행 가능성은 낮아진다. 더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 거침없는 화법으로 벌써 '선발언→후수습'을 반복하고 있다. "농담도 못 하나"라는 변명도 한두 번이다.
대표적 실수가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발언이다. 취임 일성이었다. 왜 첫 타깃이 '낙동강 하류 세력'이 됐나. '낙동강 하류 세력'이 누군가. 국민의힘 텃밭이고 보수의 심장이고 본산이다. 어려울 때마다 지켜주고 일으켜 세운 공에 감사는 못할망정 극한 불만으로 되돌아왔다. '영남 스타 서울 험지 출마'도 마찬가지다. 영남 중진이 서울에서 정말 당선되리라 믿는가. 유권자 의사를 무시한 돌려막기 공천은 승리에도 무익하다. 영남권 의원을 사석 삼아 '내리꽂기' 할 속셈이라는 의심을 받는다. 특히 TK 공천은 TK가 할 테니 내버려 두라. '공정한 민주적 경선'이 바로 그것이다. 인요한 혁신위가 '공천 꼼수'에 관심을 두기보다 '정치 혁신'이란 대도(大道)의 문을 열기 바란다.
다만 인 위원장은 정치엔 능숙하지 못하다. 점잖은 대학사회와 약육강식의 정글, 정치는 다르다. 현실 정치를 간과한 수위 넘는 발언을 쏟아내는 것만 봐도 초짜 티가 난다. 아무리 혁신 아이디어가 좋아도 실행하지 못하면 공염불이다. 미숙하게 접근하면 당내 분란만 키울 뿐 실행 가능성은 낮아진다. 더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 거침없는 화법으로 벌써 '선발언→후수습'을 반복하고 있다. "농담도 못 하나"라는 변명도 한두 번이다.
대표적 실수가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발언이다. 취임 일성이었다. 왜 첫 타깃이 '낙동강 하류 세력'이 됐나. '낙동강 하류 세력'이 누군가. 국민의힘 텃밭이고 보수의 심장이고 본산이다. 어려울 때마다 지켜주고 일으켜 세운 공에 감사는 못할망정 극한 불만으로 되돌아왔다. '영남 스타 서울 험지 출마'도 마찬가지다. 영남 중진이 서울에서 정말 당선되리라 믿는가. 유권자 의사를 무시한 돌려막기 공천은 승리에도 무익하다. 영남권 의원을 사석 삼아 '내리꽂기' 할 속셈이라는 의심을 받는다. 특히 TK 공천은 TK가 할 테니 내버려 두라. '공정한 민주적 경선'이 바로 그것이다. 인요한 혁신위가 '공천 꼼수'에 관심을 두기보다 '정치 혁신'이란 대도(大道)의 문을 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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