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기획단 수장 친명계 조정식 사무총장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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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1 17:41  |  수정 2023-11-01 18:06  |  발행일 2023-11-01
민주당 1일 총선기획단 구성 완료

비명계 의원들과의 갈등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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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제22대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총선기획단 단장은 친명 (친이재명) 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게 되면서 공천 불이익을 우려하는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은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기획단 인선을 확정했다. 단장은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고 위원으론 현역 의원 8명, 원외·청년·여성 위원 등 4명을 포함해 총 13명 규모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성 등 큰 틀에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책임져야 할 정치 등 민생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엔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 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재정 전국 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신현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원외에서는 최택용 부산기장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회 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소속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친명계 당직자들이 포함됐다는 질문에 "관련직에 있는 의원들이 들어가야 총선과 관련된 방향성 잡는 데 역할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비명계는 공천 불이익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 과정에서 정성적 평가 비중이 높아 단장이 얼마든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이 들어가서 사무총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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