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원주 DB 상대로 홈 2연승 도전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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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3  |  수정 2023-11-03 07:37  |  발행일 2023-11-03 제10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원주 DB 상대로 홈 2연승 도전
지난달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슛을 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홈 2연승에 도전한다.


가스공사는 3일 오후 7시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 프로미와 맞붙는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1승3패를 거둬 리그 공동 8위에 자리해 있다. 반면, DB는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단독 1위에 위치해 있다.


개막 이후 2연패한 가스공사는 지난달 29일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선 외곽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80-84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DB전에서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울 전망이다. 니콜슨은 지난 3경기에서 평균 33.7득점, 7.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필드골 성공률이 54.5%로 골밑 뿐만 아니라 외곽에서도 득점을 올려주고 있다. 이밖에 신승민, 샘조세프 벨란겔 등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상대인 DB는 4경기 평균 96.75득점이라는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어 가스공사의 수비력이 얼마나 발휘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은 4경기에서 평균 31.3득점, 8.5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외국인 용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개리슨 브룩스 대체 선수로 KBL 경험이 있는 제프 위디가 새롭게 영입됐다. 위디는 미국 캔자스대를 졸업한 뒤 미국프로농구와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했다. 213㎝의 신장을 바탕으로 한 센터인 위디는 2020-2021시즌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정규리그 32경기에서 평균 8.8득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로슨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이선 알바노도 경계 대상이다. 알바노는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 17득점, 2.3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원주 DB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의 조합이 좋다. 높이도 높고, 짜임새가 좋은 팀이다. 때문에 DB전에선 높이에서 뒤지지 않으려고 한다. 리바운드와 수비쪽에서 높이 싸움이 치열할 것 같다"며 "지난 삼성전에서 외곽 수비에서 부족함을 보였는데, DB도 외곽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수비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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