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정관장에 80-91로 져…3연패 수렁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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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5 18:00  |  수정 2023-11-05 18:02  |  발행일 2023-11-06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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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신주영이 돌파를 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0-9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1승5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스공사는 골밑과 외곽에서의 허술한 수비와 경기가 진행될수록 저하되는 골 결정력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은 2쿼터 중반부터 급격한 득점력 하락이 나타나면서 일방적인 패배를 맛봤다.


가스공사는 차바위·조상열·이대헌·앤드류 니콜슨·샘조세프 벨란겔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정관장은 배병준·이종현·박지훈·렌즈 아반도·듀반 맥스웰을 선발 출전시켰다.


1쿼터 가스공사는 시작과 동시에 배병준·아반도·맥스웰에게 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끌려갔으나, 이대헌이 3점 슛 성공 이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승부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벨란겔과 니콜슨도 득점에 가세했다. 하지만 아반도의 빠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고, 19-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외곽 슛이 터져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봉진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연속 3점 슛을 터트리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재역전당했다. 정관장 최성원에게 3점 슛 2개를 허용하는 등 외곽 수비에 빈틈을 보였고, 2쿼터 종료 전 2분여간 5차례의 공격을 실패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38-47로 전반을 마친 가스공사는 3쿼터에도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필드골 성공률이 단 28%에 그쳤다. 이대헌·신승민·벨란겔·차바위 등의 슛이 빗나간 사이 정관장 맥스웰·이종현·최성원에게 실점하며 점수가 벌어졌다. 니콜슨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3쿼터 가스공사의 15득점 중 12점을 니콜슨이 집어넣었다.


4쿼터엔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신주영과 영건 양준우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신주영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 양준우도 3점 슛 2개를 비롯해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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