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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감찰 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2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전 장관은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총선에 출마 안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할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가족 자체가 도륙이 났다 생각한다"며 "저든, 저희 가족이든 법률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해명과 소명과 호소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또 "그 점에서 매우 안타깝고 아쉬운 데 대법원 판결에 대해 당연히 존중하고 감수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현행 법체계 내에서 소명과 해명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못했을 때 비법률적 방식으로 소명하고 해명해야 될 본능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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