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택 경북도의원 "공립형 대안학교 이전 희망하는 경안여중 부지 활용 검토해야"

  • 장석원
  • |
  • 입력 2023-11-11 13:39  |  수정 2023-11-13 09:39  |  발행일 2023-11-11
공립 대안학교 설립지 부적정 사유로 답보상태에 있어

접근성 좋은 경안여중은 학교이전 희망으로 매칭 가능성 있어
권광택 경북도의원 공립형 대안학교 이전 희망하는 경안여중 부지 활용 검토해야
경북도의회 권광택 의원

경북도의회 권광택(안동·국민의힘) 의원은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립 대안학교의 설립지 부적정에 따른 재검토 판정으로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을 빨리 타개할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임종식 교육감이 재선 공약으로 내세운 '경북 공립형 대안학교'는 당초 안동시 임동면에 있는 임동중 폐교 대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교육부 중앙재정투자심사에서 설립지 부적정, 교육과정 보완의 사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연구원에 컨설팅을 의뢰했고 심의 결과 '설립지 변경 필요'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권 의원은 "대안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제도권 교육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필요하다"라며 "결국 접근성이 좋은 시내 지역으로 이전을 해야 하는데 새로운 부지를 마련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동 금곡동에 있는 경안여중은 학교 위치를 안동 강남지역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의사를 도 교육청에 밝혔다"면서 "만약 공립 대안학교의 대체 부지가 안동 시내에 있는 경안여중 부지를 활용하고, 경안여중은 안동 강남지역으로 이전한다면 안동으로써는 두 가지 현안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경북교육청에 건의했다.

이에 이상진 경북교육청 교육국장과 최규태 행정국장은 "대안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경안여중이 제출한 이전계획서를 학교 관계자와 보완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장석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