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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포스코와 경동나비엔은 포항지역에서 친환경 보일러 전달식을 가졌다.<포스코 제공> |
포스코는 경동나비엔과 함께 포스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고효율 보일러를 포항·광양지역 취약계층 96가구에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와 경동나비엔은 취약계층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280가구에 보일러를 설치하는 결실을 보았다.
친환경 보일러 나눔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양사는 온열 기구 노후화로 고장이 나거나 난방비가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찾아 포스코에서 친환경 보일러를 1대 기부하면 경동나비엔이 1대를 매칭해 기부하고 있다.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제작하는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에너지효율이 높아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 유발물질의 배출량 또한 낮아 친환경적이다. 취약계층에 난방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본 포항의 한 어르신은 "금전적인 부담으로 불안함 속에서 노후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보일러를 지원해 줘 정말 고마웠다"며 "태풍 피해의 고통을 이겨내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협업하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고려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 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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