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TK신공항건설㈜' 설립된다…대구시, 네 번째 신공항 투자설명회 개최

  • 민경석
  • |
  • 입력 2023-11-21  |  수정 2023-11-21 07:39  |  발행일 2023-11-21 제1면
국방부와 '기부대양여 합의각서' 체결도
2023112000020091542.jpeg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추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PSX_20231120_112837
홍준표 대구시장과 신원식 국방부장관(왼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K2) 이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내년 초 'TK 신공항건설㈜'이 설립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구상하고 있는 '남부경제권' 구축 작업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배서더 호텔에서 신공항 사업대행자(특수목적법인·SPC) 선정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대구시는 이날 투자설명회에 앞서 국방부와 '기부대양여 합의각서'도 체결했다. 지난 8월 기획재정부의 기부대양여 심사 통과에 이어 합의각서까지 체결하면서 대구시는 실질적인 군 공항 이전사업의 시행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따라서 신공항 건설과 K2(대구 군 공항) 이전 후적지 개발 사업을 수행할 사업대행자 선정도 가능해졌다.

'신공항특별법'에 따르면 SPC는 공공기관이 전체 지분의 50%를 넘어야 하고, 참여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한국공항공사 등 국가공기업,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과 올해 안에 신공항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4분기 중 TK 신공항건설㈜ 설립을 추진한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가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현황과 글로벌 미래도시 'New K2'로 조성되는 후적지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종전부지 주변지역(128만 평) 연계 개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조합 방식의 시민참여 펀드 조성 △그랜드 컨소시업 구성을 통한 공구 분할·동시 착공으로 공기 단축 등 사업성 보강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SPC 민간참여자에 대한 개략적인 공모지침 계획도 발표했다.

설명회에는 신공항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여 온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포스코, 대우건설, 디엘이앤씨, 동부건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KDB산업은행과 IBK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대구은행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신세계 등 대기업도 설명회에서 신공항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도 신공항 사업 관계부처인 국방부와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지역 정치권에서도 설명회에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 신공항 건설 사업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는 최초의 사업이자, 최대 규모의 사업"이라며 "기부대양여 차액 국가 보전이 담긴 특별법 제정으로 사업의 안정성이 담보된 데다, K2 후적지와 주변지역 연계개발 등을 통해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객관적으로 분석된 만큼 다양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