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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왼쪽 둘째)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오후 경북 경산 임당동을 방문해 대임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
시스템반도체 산단 지정 검토
대임공공주택지구 현장 방문
필요하다면 이재명과 맞대결
"혁신위 실패하면 안돼" 강조
◆경제 행보!
원 장관은 이날 지역 현안사업 주민간담회에서 반도체산업연구원 설립을 약속했다. 또 '미래모빌리티 시스템반도체' 기반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지정도 적극 검토할 뜻을 드러냈다. 원 장관은 먼저 "파이밸리프로젝트인 '미래모빌리티 시스템반도체' 기반 조성을 위해 경산시가 제공하는 20만평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과 산단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에는 메모리반도체, 비수도권에는 비메모리반도체로 특화시켜 세계와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반도체산업연구원을 경산에 설치할 수 있도록 100%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도대체우회도로(남천~남산) 개설 △국도4호선 확장(대구 혁신~경산 남하) △경산역 KTX 증편 및 경산역사 증축 △경산 대임공공주택지구 조성 △진량하이패스IC 국비지원 △경산 대임공동주택지구 외도로 개설 △상주~영천 고속도로(화산JC) 연결로 추가 설치 등을 건의했다.
원 장관은 경산 대임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높은 임대 및 소형아파트 비중을 중대형으로 확대 변경할 수 있도록 LH와 협의를 거의 마쳐 반영돼 있다"며 "더 조정할 수 있는지도 한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산역 KTX 증편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간담회를 마친 원 장관은 경산역을 시작으로 비수도권 유일의 1만호 공공주택지구인 대임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현장, 대구 혁신~경산 남하로 이어지는 국도4호선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정치 행보?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장관의 대구 방문에 이어 이번 원 장관의 경산 방문을 두고 일부에선 보수층과 젊은 층 표심을 동시에 겨냥한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원 장관은 주민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맞대결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어떤 도전이나 희생을 짊어질 수 있다. 장관 직책을 벗게 된다면 그때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당과)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준석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선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와 저는 함께 대통령선거를 치른 동지 관계"라며 "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큰 뜻이 같다면 함께해야 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있어서는 포용을 통한 통합 그 자체가 명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이유나 명분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혁신위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는 질문에는 "인요한 위원장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좀 더 성과를 내주기를 바라는 의견도 있다. 굉장히 어려웠던 상황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끄는 데에는 그래도 성과가 있지 않았냐. 혁신위가 절대로 실패하면 안 된다"고 했다. 또 "내년 총선은 부패하고 위선적인 586세력이 방탄국회로 앞으로 4년 동안 연장할 거냐 아니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성장이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러한 앞길을 열 것인가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대임공공주택지구 현장 방문
필요하다면 이재명과 맞대결
"혁신위 실패하면 안돼" 강조
◆경제 행보!
원 장관은 이날 지역 현안사업 주민간담회에서 반도체산업연구원 설립을 약속했다. 또 '미래모빌리티 시스템반도체' 기반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지정도 적극 검토할 뜻을 드러냈다. 원 장관은 먼저 "파이밸리프로젝트인 '미래모빌리티 시스템반도체' 기반 조성을 위해 경산시가 제공하는 20만평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과 산단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에는 메모리반도체, 비수도권에는 비메모리반도체로 특화시켜 세계와 경쟁에 나서야 한다"며 "반도체산업연구원을 경산에 설치할 수 있도록 100%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도대체우회도로(남천~남산) 개설 △국도4호선 확장(대구 혁신~경산 남하) △경산역 KTX 증편 및 경산역사 증축 △경산 대임공공주택지구 조성 △진량하이패스IC 국비지원 △경산 대임공동주택지구 외도로 개설 △상주~영천 고속도로(화산JC) 연결로 추가 설치 등을 건의했다.
원 장관은 경산 대임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높은 임대 및 소형아파트 비중을 중대형으로 확대 변경할 수 있도록 LH와 협의를 거의 마쳐 반영돼 있다"며 "더 조정할 수 있는지도 한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산역 KTX 증편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간담회를 마친 원 장관은 경산역을 시작으로 비수도권 유일의 1만호 공공주택지구인 대임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현장, 대구 혁신~경산 남하로 이어지는 국도4호선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정치 행보?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장관의 대구 방문에 이어 이번 원 장관의 경산 방문을 두고 일부에선 보수층과 젊은 층 표심을 동시에 겨냥한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원 장관은 주민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맞대결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어떤 도전이나 희생을 짊어질 수 있다. 장관 직책을 벗게 된다면 그때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당과)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준석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선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와 저는 함께 대통령선거를 치른 동지 관계"라며 "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큰 뜻이 같다면 함께해야 한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있어서는 포용을 통한 통합 그 자체가 명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이유나 명분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혁신위에 대한 평가를 내려달라는 질문에는 "인요한 위원장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좀 더 성과를 내주기를 바라는 의견도 있다. 굉장히 어려웠던 상황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끄는 데에는 그래도 성과가 있지 않았냐. 혁신위가 절대로 실패하면 안 된다"고 했다. 또 "내년 총선은 부패하고 위선적인 586세력이 방탄국회로 앞으로 4년 동안 연장할 거냐 아니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성장이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러한 앞길을 열 것인가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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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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