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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기술 성과를 교류하는 '제22회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가 열리고 있다.<포스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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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의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엔지니어들의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제철소는 23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논문 발표대회는 지난 2006년부터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술개발 성과를 격려하고 상호 정보공유를 위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발표 엔지니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대회보다 포상금액을 상향하고, 스마트워치 등 특별 보상도 마련했다.
이날 각 부서 엔지니어들은 발표를 통해 본인이 소속된 분야에서 직접 연구한 기술 개발 성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심사 위원들은 △기술 창의성 △기술개발 노력도 △현업 활용도 △효과성 △발표 능력 등 총 5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
최우수상은 '선재 코일철근 생산 체계구축·양산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한 포항제철소 선재부 정준영 대리가 받았다. 정 대리는 철근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형상과 재질을 확보하는 제조 기술을 개발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공로다.
우수상은 포항제철소 제선부 권민락 과장, 노재그룹 장지현 대리가 수상했고, 장려상은 후판부 김기호 리더, STS압연부 김회훈 과장 , EIC기술부 장기경 대리, 설비기술부 성영훈 대리, 품질기술부 박성우 대리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정준영 대리는 "올 한 해 동안 1선재 공장의 코일 철근 생산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공장 선·후배들과 함께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오늘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 앞으로도 기술 개발 성과를 지속 발전 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국내외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 저탄소 생산 기술개발, 낮은 원가 생산 체제 구축, 생산·품질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엔지니어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포항제철소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적극 매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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