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10연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서울 삼성에 63-84 패배

  • 권혁준
  • |
  • 입력 2023-11-23 21:06  |  수정 2023-11-23 21:10  |  발행일 2023-11-24 제10면
kbl_8524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벨란겔이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충격의 10연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63-84로 졌다.

 

이날 가스공사는 공수 모두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에 신경쓰다보니 골 결정적이 떨어졌고, 공격 시도를 많이 가져가면 상대에게 속공을 당하기 일쑤였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차바위·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전시켰다.

삼성은 최승욱·이정현·김시래·이원석·코피 코번으로 맞섰다.

 

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부터 삼성의 이정현과 코번에 대한 수비에 집중하면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코번의 파워에 밀려 골 밑을 허용하면서 연속 실점했고, 김시래에게 3점 슛 2개를 내주는 등 17-25로 끌려갔다.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이 35%까지 떨어진 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골 결정력 부족에 직면했다. 게다가 삼성의 끈질긴 수비에 3점 라인 안으로 진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가스공사는 2쿼터 5분 정도가 지나서야 이대헌의 첫 득점이 나왔다. 이후에도 삼성의 빠른 공격에 크게 흔들렸고 2쿼터 슛 성공률 10%, 단 4득점에 그쳤다.

 

21-46으로 전반을 마친 가스공사는 3쿼터에도 코번에게 골 밑이 뚫렸고, 코번을 마크하던 니콜슨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3쿼터 중후반부터는 벨란겔의 공격력이 살아나 12점을 몰아쳤다.

 

46-66으로 맞이한 4쿼터. 가스공사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삼성의 공격을 막았고, 이대헌과 신주영·신승민·벨란겔의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를 8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앤쏘니 모스마저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삼성 김시래·이스마엘 레인·이정현에게 연속 실점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