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대구워리어스' 우승…상금 500만원 차지

2023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 워리어스팀이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결승전 경기에서 대구 워리어스팀이 1회 초 공격을 하고 있다.

2023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프로야구 출신인 김용국 해설위원과 조상헌 청도군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해설을 하고 있다.

2023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대구 워리어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청도베이스볼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워리어스는 대구 청이앤지를 14대 3으로 누르고 압승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수준높은 경기를 펼쳤다. 워리어스가 1회 초 선두공격에서 3점을 뽑아낸데 이어 청이앤지도 3회 초 최진호 중견수의 2루타 2개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프로야구급 호수비로 반전에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히 이어지던 두팀의 승부는 경기 5회 초 워리어스가 싹쓸이 3루타를 터트리며 7대3으로 벌어지면서 기울어졌다.

워리어스는 우승상금 500만원을 받았으며 준우승한 청이앤지는 300만원, 공동 3위를 차지한 우성산업개발과 이나즈마9는 상금 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영남일보와 청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청도군이 후원해 열린 이번 야구대회에는 전국 사회인야구동호인 32개팀이 출전해 지난 11일부터 주말 총 6일간 토너먼트방식으로 열전을 펼쳤다.

대회기간 청도군야구소프트볼협회의 수준급 경기운영과 편의시설 등이 대폭 개선된 야구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으며 유튜브 영남일보 TV를 통해 생중계된 결승전은 김용국 대구방송 삼성라이온즈 전속해설위원이 해설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2의 김하성을 꿈꾸는 청도황소·영천시·포항시남부·울산시동부리틀야구단 초청 리틀야구경기도 함께 펼쳐졌으며 청도황소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사회인야구팀 초청경기는 경기장 사정으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차용대 청도군체육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청도신화랑배 야구대회 출전팀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 더 좋은 대회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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