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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박채아(경산·국민의힘·사진) 의원이 "기회발전특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상속세 감면을 비롯, 특별한 조세정책으로 기업의 걸림돌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도의원은 최근 경북연구원, 한국지방세연구원이 '지방소멸에 대응한 지방세제·재정 발전 방안'을 주제로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연 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박 의원은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파격적인 조세 지원으로 기업을 유치하자는 것에는 공감하나, 그 파격적인 조세 지원이 이미 시행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공장과 본사 모두 특구 내로 이전해 올 수 있는 세밀한 조세지원정책이 있어야 한다"라며 현재 많은 기업이 상속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이 때문에 상속을 포기하거나 막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과 자산을 처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 시 상속세를 크게 감면해 주는 방안 등 기회발전특구의 조세정책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세무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기업 이전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큰 유인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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