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이력 인물 간부급 채용 논란, 수성구의원 "수성문화재단 대표 사퇴하라" 1인 시위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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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9 16:04  |  수정 2023-11-29 16:15  |  발행일 2023-11-30 제16면
정대현 구의원, 28일부터 재단 사무실 있는 범어도서관 앞에서
"의원에게 폭언하고 의회 무시한 대표 즉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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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문화재단. <영남일보 DB>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전 직장에서 직장 내 괴롭힘 중징계 이력이 있는 인물을 간부급 직원으로 채용해 논란(영남일보 9월28일자 19면·11월20일자 15면 보도)을 빚은 가운데,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이 재단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정대현 수성구의원은 지난 28일부터 수성문화재단 사무실이 있는 범어도서관 앞에서 '의원에게 폭언하고 의회 무시한 문화재단 대표 즉각 사퇴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9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이전 직장에서 중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는 A씨를 채용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 의원은 구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채용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재단은 일부 자료는 제공했지만, 다른 자료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 이후 논란과 관련해 정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한 재단 예산 등이 사실관계와 다르다며 배선주 수성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전화로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 의원에게 고성, 반말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배 대표이사는 "언성을 높이긴 했지만,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4일 열린 수성구의회 사회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보충감사에서도 정 의원은 이번 채용 논란과 관련해 재차 질의했다. 정 의원은 과거 징계 이력을 이유로 대구미술관장 내정자를 내정 취소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조치가 정당하다는 1심 판결이 나온 사례를 들며, 논란이 제기된 후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어떻게 A씨를 채용하는 결정을 내렸는지 질의했다. 이에 대해 수성구청 관계자는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했을 때 A씨의 실력과 경력이 뛰어나 선발하게 된 것으로 전달 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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