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덮친 지진 공포, 경주서 새벽 규모 4.0 발생

  • 김형엽,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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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1  |  수정 2023-12-01 07:27  |  발행일 2023-12-01 제1면
올해 육상지진으론 가장 커

30일 오전 4시55분쯤 경북 경주에서 4.0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위치는 경주시 동남동쪽 19㎞, 문무대왕면 입천리다. 발생 깊이는 12㎞다. 발생 직후 기상청은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규모 4.3이라 발표했으나, 12분 뒤 규모를 4.0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규모 4.0 지진은 올해 국내 발생 지진 가운데 두 번째로 강했고,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가장 강했다.

새벽에 덮친 지진으로 경주 시민은 아침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 2016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홍역을 치른 경주 시민은 또다시 재난이 되풀이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다행히 이번 지진은 큰 피해는 없이 지나갔다. 대구와 경북에 총 70여 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지만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잊을 만하면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지진에 많은 시민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오전 11시까지 총 7차례 여진이 있었다. 한수원은 원전 가동이 지장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민의 불안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경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김형엽·오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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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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