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유료 구독 콘텐츠 성공궤도 안착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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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5 17:08  |  수정 2023-12-06 09:29  |  발행일 2023-12-05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600만명 확보
올해 전년 대비 채널 수와 유료 구독자 수 2배 증가
월 100만원 이상 판매액 올린 채널 3배 증가
연 1억원 이상 수십 개...13만개 이상 새 콘텐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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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연말결산.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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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과 구독자 수, 콘텐츠 거래액.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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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분야별 비중.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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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분야별 신규 콘텐츠 비중.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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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의 인기 콘텐츠 현황.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지난해 2월 출시한 유료 콘텐츠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다. 당초 우려한 유료 구독 서비스가 안착한 것이다.

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가 1년10개월 만에 60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프리미엄콘텐츠에서 거래된 전체 결제 건수가 전년에 비해 2배, 거래액은 3배 이상 각각 증가했다. 전년 대비 채널 수와 유료 구독자 수는 모두 2배 늘었고, 13만개 이상의 콘텐츠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창작자들의 수익도 늘었다. 올해 월 100만원 이상 꾸준한 판매액을 올린 채널은 전년 대비 3배 넘게 늘었다. 올해 콘텐츠 판매액이 1억원 이상인 채널은 수십개에 달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프리미엄콘텐츠에서 신규 콘텐츠 채널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재테크로 30%를 넘겼다. 이어 경제·비즈니스(26%), 교육·학습(6% 이상), 인문·교양(6%), 책·작가·출판사(5%), 부동산(5%) 등의 순이다.

프리미엄콘텐츠에선 수익 창출과 연계될 수 있는 경제 분야 콘텐츠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재테크와 경제·비즈니스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취미·실용, 트렌드·라이프, 교육·학습,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채널들도 고르게 성장했다.

프리미엄콘텐츠는 광고 수익 의존도가 높았던 창작자들에게 새 수익 창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유료 구독 콘텐츠가 성공 궤도에 안착했다고 볼 수 있다.

네이버는 내년엔 창작자들이 주제 선정, 초안 작성 등 창작 활동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클로바 포 라이팅'을 적용할 예정이다. 콘텐츠 판매 및 채널 마케팅을 돕는 AI(인공지능) 창작자 지원 도구도 제공할 계획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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