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고양 소노와 원정 2연전서 연패 탈출할까

  • 권혁준
  • |
  • 입력 2023-12-07 15:59  |  수정 2023-12-08 08:36  |  발행일 2023-12-08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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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오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원정 2연전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주말 원정 2연전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8일 오후 7시와 10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소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2연전의 관건은 가스공사의 연패 탈출이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연승 없이 연패만 당했다. 시즌 첫 경기인 지난 10월 21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홈 개막전이던 10월 28일 창원 LG 세이커스에 져 2연패를 시즌을 시작했다. 10월 29일 서울 SK 나이츠전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으나 10월 31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 패배 후 11월 23일 서울 삼성전까지 10연패를 당했다. 이 후 지난달 25일 부산 KCC 이지스에 승리를 따냈지만 지난 2일 수원 KT 소닉붐과 4일 원주 DB 프로미에 연달아졌다.


이번 소노전은 시즌 첫 100실점을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달 11일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90-100으로 패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20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대헌이 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샘조세프 벨란겔이 14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소노의 재로드 존스에게 31실점, 이정현에게 23실점 했다. 특히, 이날 존스와 이정현에게 각각 4개의 3점 슛을 허용하는 등 17개의 3점 슛을 내줬다.


하지만 설욕을 바라기엔 공격력이 부족하다. 가스공사의 최근 2경기 평균 득점은 77.5점에 그쳤다. 시즌 평균 득점인 78.9점에도 못 미치고 있다. 지난 DB전에서 각각 41%, 30%에 그쳤던 2점 슛과 3점 슛 성공률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서 각각 9득점, 17득점에 그쳤던 앤드류 니콜슨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되살아나야 한다.


반면, 최근 2경기 평균 실점은 93.5점에 달했고 시즌 평균 실점인 88.6점보다 높았다. 3점 슛이 강한 소노에 대비한 외곽 수비 보완이 절실해 보인다.


소노는 지난 5일 KT에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80.0점이지만, 평균 실점은 75.0점으로 수비가 강하다.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를 내보낸 뒤 수비형 빅맨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한 효과로 보인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지난 2경기에선 초반 실점이 많았고, 이를 만회하려고 따라가다가 끝나 버린 것 같다"며 "소노가 초반보다는 이정현·전성현과 외국인 선수 간 호흡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또, 소노는 외곽 슛이 좋은 팀인데, 외곽보다는 안으로 몰아넣어서 3점 슛을 막는 수비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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