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1호 영입인재' 박지혜 변호사는 누구?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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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1 14:43  |  수정 2023-12-11 14:43  |  발행일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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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내년 총선 '영입인재 1호'로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인 박지혜(45)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 영입식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행사에서 "기후 문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 최고의 경제 문제, 우리의 미래 문제가 됐다"면서 박 변호사를 소개했다.

당 인재위원회는 그동안 첫 외부 영입 인재로 30·40세대 여성 전문가를 중점적으로 물색한 끝에 박 변호사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린 기후 위기 대응 기반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며 "화력발전을 빠르게 줄이고 탄소중립의 길로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 연천 출신인 박 변호사는 환경단체에서 기후변화 관련 활동을 펼쳐온 여성 법률가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경영학 학사, 스웨덴 룬드대 환경경영·정책학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기업에서 사회책임경영 업무를 했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에는 환경소송 전문기관인 녹색법률센터 상근 변호사로 근무했다.

특히 박 변호사는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고 기후환경단체 '플랜 1.5'를 설립해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기후행동 분야서 기여해 온 전문가로 호평을 받았다고 민주당은 소개했다.

박 변호사는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막기 위한 삼척석탄발전소 취소 소송 변호사로 활동,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의 필요성과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청소년 기후소송 대리인단을 맡아 미래세대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행보도 이어왔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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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팀 조현희 기자입니다. '요즘 것들'의 시선에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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