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서 집중력 잃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연승 마감… 부산 KCC에 88-93로 패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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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2 21:23  |  수정 2023-12-13 08:35  |  발행일 2023-12-13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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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김낙현이 1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전에서 88-93으로 졌다. 2차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가스공사는 신승민·박지훈·양재혁·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격시켰다. KCC는 이호현·최준용·정창영·알리제 드숀 존슨·송교창이 선발로 나왔다.


가스공사는 1쿼터 KCC의 빠른 템포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 초반 KCC 최준용과 송교창, 존슨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1쿼터 중반 야투 적중률이 급격히 하락하며 점수 차가 한때 12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1쿼터 후반 김동량과 니콜슨의 득점이 나오며 17-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KCC 라건아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고전하던 가스공사는 듀반 맥스웰의 연속 득점과 김낙현의 3점 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김낙현의 레이업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맥스웰의 연속 득점으로 35-32로 역전했다. 그러나 KCC 라건아와 이호현에게 각각 2점 슛과 3점 슛을 허용하며 35-37로 전반전을 내줬다.


3쿼터 중반 양 팀은 속공으로 속도감 있는 공격과 외곽 슛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특히, 양재혁이 3점 슛 2개를 더 집어넣으며 58-55로 역전을 일궜다.


3쿼터에 27득점을 몰아친 가스공사는 4쿼터에 김낙현의 3점 슛과 박지훈의 2점 슛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양재혁의 5반칙 퇴장 이후 외곽 슛 실패가 이어져 KCC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차바위와 박지훈마저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71-71 동점을 허용했다. 김낙현이 다시 3점 슛을 성공시켰지만 KCC 라건아에게 자유투와 2점 슛을 내줘 74-74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들어 가스공사는 김낙현과 니콜슨의 3점 슛 3개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연장전 40초를 남겨두고 KCC 정창영에게 스틸과 실점을 당하며 83-83 동점을 다시 내줬다.


가스공사는 2차 연장전에서 니콜슨의 3점 슛이 나왔지만, KCC 허웅·라건아에게 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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