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농구, 공격적인 농구로 변해…지난 시즌 대비 득점·속공 지표 모두 증가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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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3 16:06  |  수정 2023-12-13 16:08  |  발행일 2023-12-14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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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김낙현이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올 시즌 프로농구가 더 많이 넣고, 더 빠르게 달리는 공격적인 농구로 변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L이 발표한 2023-2024 시즌 2라운드 경기 세부 수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 시즌 대비 득점과 경기 속도 지표 모두 증가했다.


이번 시즌 2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득점은 82.1점으로 지난 시즌 대비 2.1점 증가했다.평균 득점이 82점을 넘는 것는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DB 프로미의 득점력 상승이 눈에 띈다. DB는 지난 시즌 대비 10.5점 상승한 평균 91.9점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 KT 소닉붐도 지난 시즌보다 7.6점 증가한 83.7점으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속공 득점도 늘었다. DB가 평균 12.2점, 부산 KCC 이지스가 11.4점을 기록하며 리그의 빠른 경기 템포를 이끌었다.


3점 슛 서공 개수도 소폭 상승했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로, 경기당 12.6개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3점 슛 성공 개수 1,2위에 올라 있는 전성현, 이정현의 영향이 크다. 소노의 전성현과 이정현은 각각 경기당 평균 3.2개, 3.0개의 3점 슛을 넣고 있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부활한 계량 부문 3점 슛 개인상 수상자도 관심을 모은다"며 "이밖에도 절반 이상의 구단이 2점 슛, 3점 슛, 야투 등 전반적인 득점 지표에서 지난 시즌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다가오는 3라운드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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