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편 또다시 결론 못낸 민주…다음주까지는 결정하자 의견 모아져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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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4 17:54  |  수정 2023-12-14 17:56  |  발행일 2023-12-15 제4면
14일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총회 열려
선거제 개편, 이낙연 전 대표 창당 등 현안 논의
당내에서 병립형 회기 반대 목소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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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 시작 전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 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명 대표는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발언을 통해 병립형 회귀에 대해 반대 의견이 좀 많았다"면서도 "오늘 어떠한 것도 확정 짓거나 하는 결과는 없었다. 개인 의원의 의견을 듣는 의총"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제 개편 결론 시기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다음 주에는 어느 정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여야가 어느 정도는 합의하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했다. 또 "원내에서 결정지을 게 아니라 지도부와 논의가 있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다음 주까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의총에서는 최근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대표 관련 논의도 진행됐다. 김민석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다시 한번 변절을 의미하는 '사쿠라' 발언을 했다고 한다. 임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은 원내가 '듣는' 의총이었다"며 "개개인 의원의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이 대표를 향한 소통 촉구 목소리도 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이 소수 의견도 경청하고 지도부에서 직접 듣는 그러한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당의 발전적 방향을 위해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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