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7월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18일 만날지 주목받았으나 결국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민주당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 주최 측은 1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VIP 시사회에 두 사람을 초대했지만, 이 대표만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해당 시간에 일정이 있어 오후 7시 시사회에 참석하겠다고 전한 상황이다.
이 전 대표가 당 혁신을 요구하며 창당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만날 경우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면서 당내 갈등 기류가 잦아들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결국 이런 장면이 나오기는 어려워졌다.
이 대표는 대신 같은 시각 시사회에 초청받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는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주최 측에 참석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전 총리도 초청받았으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무현재단 일정 참석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자신처럼 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정·김 전 총리와 회동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한때 '문재인 정부 3총리'가 비명(비이재명)계 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당내에서 이런 전망이 힘을 잃은 형국이다. 오히려 이 대표가 정·김 전 총리와 회동을 추진하며 당 통합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오는 20일에는 김 전 총리, 28일에는 정 전 총리를 만나는 일정을 각각 조율 중이다. 이 대표는 계파 갈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당 상황을 두고 두 전직 총리로부터 조언을 구한다는 취지에서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인터넷뉴스팀 조현희 기자입니다. '요즘 것들'의 시선에서 글을 씁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경주를 물든인 K컬처 특별전… 신라의 향기, 현대 예술로 피어나다](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10/news-m.v1.20251030.7e91dc3aa1ea4a549200e54e6832984b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