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수원 KT전 연패 설욕 나선다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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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15:57  |  수정 2023-12-27 16:00  |  발행일 2023-12-28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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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차바위가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 시즌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수원 KT 소닉붐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가스공사는 28일 오후 7시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KT와 맞붙는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KT와 홈과 원정에서 한 차례씩 대결해 모두 패했다. 지난달 9일 첫 대결에선 69-91, 지난 2일 홈에선 81-99로 크게 졌다.


이에 가스공사는 세 번째 맞대결에선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가스공사는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전에선 6점 차로 아쉽게 패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공격력이 강한 앤드류 니콜슨이 수비 가담을 늘리고 있고, 수비력이 좋은 듀반 맥스웰이 공격에서도 활약을 해주고 있다. 게다가 이대헌이 최근 2경기에서 각각 14득점 5리바운드, 15득점 3리바운드로 팀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KCC전에선 1쿼터에 우리의 흐름이 왔지만 분위기를 쉽게 넘겨줬던게 패배로 연결됐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서 용병 선수들의 활약이 좋고,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도 맞아가고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선수들간 움직임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조직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인 KT는 득점력이 좋고, 수비 압박이 강한 팀이다. 시즌 평균 득점은 84.6점으로 리그 공동 3위에 해당한다. 평균 실점도 80.5점으로 리그 5위다.


강 감독 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리바운드 수는 KT가 36.0개로 가스공사(32.0개)보다 우위에 있다.


강 감독 대행은 "이번 경기에선 리바운드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KT는 문성곤·문정현 등이 리바운드를 따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 팀의 이대헌·신승민·차바위 등 포워드 라인에서 리바운드가 나와주고 수비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다재다능한 용병 선수인 패리스 배스를 갖고 있다. 득점력도 좋고 공격 전 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 선수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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