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대구 첫 '농구영신'서 현대모비스에 83-90으로 져… 3연패로 새해 맞이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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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1 00:18  |  수정 2024-01-02 09:15  |  발행일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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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37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린 '농구영신'에서 패했다.


가스공사는 3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농구영신'에서 83-90으로 졌다.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가스공사는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2024년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앤드류 니콜슨이 이날 37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가스공사는 신승민·김낙현·앤드류 니콜슨·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을 선발 출장시켰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박무빈·최진수·장재석·김국찬으로 맞섰다.


1쿼터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연속 득점과 신승민의 2점 슛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현대모비스 최진수·박무빈에게 실점했지만 김낙현의 3점 슛과 니콜슨·이대헌의 2점 슛으로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어갔다. 그러나 1쿼터 중반 가스공사는 리바운드에서 밀리면서 약 2분간 단 한 점도 뽑지 못했고 13-2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니콜슨의 덩크 슛과 2점 슛으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고, 차바위가 지능적인 플레이로 상대 파울을 유도해내며 자유투를 이끌어냈다. 김동량도 3점 슛을 성공시켜 23-27로 1쿼터를 끝마쳤다.


2쿼터 가스공사는 듀반 맥스웰을 투입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함지훈·게이지 프림에게 연속 실점했고, 김지완에게 3점 슛을 허용했다. 2쿼터 중반엔 현대모비스 프림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연속 실점했다. 2쿼터 후반 다시 투입된 니콜슨과 이대헌이 3점 슛 3개를 집어 넣었지만 현대모비스의 프림을 막지 못하면서 45-5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3쿼터 추격을 시작했다. 니콜슨은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2점 슛과 덩크 슛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김낙현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었고 이대헌·신승민도 득점을 보탰다. 김낙현의 3점 슛과 신승민·니콜슨의 2점 슛으로 67-6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신승민의 2점 슛과 맥스웰의 자유투로 71-69로 역전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흐름을 현대모비스에 빼앗겼다. 프림과 옥존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내줬고, 이우석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니콜슨이 자유투 5개와 2점 슛을, 차바위가 3점 슛을 넣으며 경기 막판까지 애썼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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