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김광열 영덕군수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조성 등 경제 활성화 최우선"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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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8 07:46  |  수정 2024-01-08 07:46  |  발행일 2024-01-08 제9면
3대전통시장 특성 살려 재창조
청정자연·문화 활용 관광 육성
블루로드 구간별로 테마로드
축구연계 관광마케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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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를 군민과 함께 새로운 영덕을 건설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 군정 방향을 이같이 밝히면서 먼저 지난해 군정 운영 평가에서 74%의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과 출향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감액이라는 악재에도 직원과 함께 온 힘을 다해 전년보다 국·도비 298억원을 더 확보했다"고 지난해의 성과를 말한 뒤, "이 성과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통해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면서 직원 사기를 높여 지역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자평했다.

김 군수는 "사상 첫 본예산 6천억원을 바탕으로 한 확대 재정정책을 펼쳐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구체적 전략을 밝혔다.

2026년까지 380억원이 투자되는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를 동해안 최고의 수산가공 종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종합단지는 서·남해에 비해 기반이 약한 경북의 수산산업에 사물인터넷과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가공·수출 중심의 스마트형 가공시설을 구축해 경북 수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규모 사업이다.

새롭게 건설에 들어간 영덕시장을 포함한 지역의 3대 전통시장을 개성과 특성을 살린 명품시장으로 재창조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도 있다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국적인 명성의 블루로드를 정비해 차별화된 영덕만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블루로드에 몽돌 자갈길, 황톳길, 마을벽화 등을 통한 구간별 테마로드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활인구도 유입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관어대 웰니스 관광지 조성, 축구와 연계한 관광 마케팅 등을 추진해 지역의 청정자연과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명소화에 나선다.

김 군수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한 남석리 도시재생사업, 영해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병곡면 기초생활 거점조성사업 등을 통해 군민의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그의 계획표에는 강구 건강활력센터와 예주 행복드림센터 등 대규모 생활 SOC 사업 추진 등이 빼곡히 들어 있다.

김 군수는 "올해는 영덕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군민의 저력을 결집해 미래로 나아가는 영덕의 시대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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