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 "드론·튜닝산업 등 유망기업 유치·일자리 마련 온힘"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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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1 07:39  |  수정 2024-01-11 07:39  |  발행일 2024-01-11 제11면
드론자격센터·車튜닝기술원 등
김천 발전 견인 동력으로 삼아
선순환 구조 지역경제체계 구축
관광·스포츠 특화·복지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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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튜닝카·드론·첨단자동차산업 등 4차산업 시대에 대비한 초석을 굳건히 다진 상태입니다. 가시권에 진입한 김천 중심의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은 지역의 미래상을 예견하게 합니다."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지난해 말 잇따라 준공된 △김천 드론자격센터(국내 유일 비가시권 드론실기시험장) △자동차튜닝안전기술원(국내 모빌리티 튜닝산업 혁신시설) △준공을 앞둔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자동차 주행시험장 등을 향후 김천발전을 견인할 동력으로 꼽았다. 현재 진행되는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사업도 김천의 산업 역량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본다.

홍 대행은 새해 김천시정의 우선 목표를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마련'과 '선순환 구조의 지역경제체계 구축'에 둔다. 김천일반산업단지 4단계(125만4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 차액 보전 △청년창업 및 구직 지원 △전통시장 특화사업 및 환경개선 △온라인 상거래 지원 등을 통해 목표에 다가설 계획이다.

김천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문화·관광·스포츠산업도 관련 인프라를 대폭 보강해 '체류형 관광도시 및 스포츠특화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문화·관광 부문은 추풍령 테마파크·사명대사 모험의 나라·전통 한옥촌·숲속 야영장·숲체원(숲 체험장) 조성 등이 있다. 스포츠산업 부문은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어울림 한마당센터(제2 스포츠타운) 건립이 계획됐다.

김천은 지방 중소도시로는 유일하게 상무프로축구단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 등 프로스포츠팀을 보유한 곳이고 2025년 경북도민 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그동안의 역량을 발휘하게 됐다.

홍 대행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 맞춤형 복지 도시'를 강조했다. 긴급복지 지원과 위기가구 발굴에 주력해 복지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고 장애인회관·통합 보건타운·맘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수준급 복지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아이를 갖기 어려운 부부에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난임 부부 시술비 등을 지원한다. 김천에는 최신 설비의 공공산후조리원이 있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따른 각종 지원사업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

이밖에 △도심과 농촌 균형 개발 △부자 농촌 만들기(지역특화 식품 개발 및 수출 판로 개척) △폐교를 활용한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공간 조성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센터(정부, 경북도, 김천시, 민간 공동 투자) 건립을 통한 서남부권 농식품 광역유통 거점 확보 등 농촌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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