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FA로 베테랑 불펜 임창민 영입…계약기간 2년 총액 8억원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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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7 15:40  |  수정 2024-01-07 15:42  |  발행일 2024-01-08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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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계약 기간 2년, 총액 8억원에 베테랑 불펜 투수 임창민을 FA 계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 번 불펜 투수를 영입하며 리그 최고의 불펜진 구축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삼성은 지난 5일 베테랑 투수 임창민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8년 현대 유니콘스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임창민은 2009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13년 NC 다이노스로 옮겨 9시즌을 뛰었고, 2022년 두산 베어스, 2023년 키움에서 1년씩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487경기 497이닝 27승29페57홀드122세이브, 평균자책점 3.73, WHIP 1.34다.


임창민은 지난 2015년 61경기에서 64이닝을 소화하며 1승5패31세이브, 평균자책점 3.80, WHIP 1.22를 기록한 뒤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26세이브, 29세이브를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8년과 2019년엔 부진했지만 2020시즌과 2021시즌엔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쌓으며 재기의 발판을 놓았고, 지난 시즌엔 51경기에서 46.2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1홀드26세이브, 평균자책점 2.51, WHIP 1.46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임창민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여주셔서 입단을 결심하게 됐다"며 "삼성에는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창민을 FA로 영입함으로써 올 시즌 삼성의 구원진은 한층 더 강화됐다. 지난해 FA 대어 김재윤을 데려왔고, 2차 드래프트로 최성훈과 양현을 영입했다. NC에서 방출된 이민호까지 데려오면서 총 5명의 불펜 투수를 외부에서 수혈했다.


삼성은 "베테랑 투수 임창민으로 영입을 통해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 구축과 팀 내 어린 선수들과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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