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찾은 관광객 750만명 돌파…1년 새 21% 증가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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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9 17:25  |  수정 2024-01-09 17:25  |  발행일 2024-01-10 제12면
스페이스워크, 드라마 촬영지 등 포항의 명소 관광객 증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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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750만명을 넘어섰다.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스페이스 워크'.<포항시 제공>

지난해 경북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750만명을 돌파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을 찾은 관광객은 759만5천29명으로 2022년 628만4천929명보다 131만여명(20.8%) 늘었다. 관광객 통계 조사는 스페이스워크를 비롯한 포항 주요 관광지 22개 지점의 입장권 판매현황과 무인계측기 집계로 이뤄졌다.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은 2019년 '포항 방문의 해'를 맞아 사상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한 뒤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그동안 억눌린 여행 분위기가 살아났고 신규 관광지 개발, 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노출로 방문객이 늘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른 소셜미디어에서 포항 언급량이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스페이스워크'는 2021년 11월 개장한 이후 23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포항의 새로운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2023 한국 관광의 별' 신규관광자원 분야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더 많은 관광객이 스페이스워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촬영지도 방문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구룡포읍, '갯마을 차차차'의 청하면,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도심권(철길숲, 영일대 장미원 등)으로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철길숲 야행과 같은 차별화된 지역축제 육성과 포항관광택시 운영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 도시로서 포항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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