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김낙현 활약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새해 3연승 질주…수원 KT 상대로 연승 행진 이어갈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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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0 15:50  |  수정 2024-01-10 15:58  |  발행일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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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이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초부터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뒤늦게 10승 고지를 밟으며 올 시즌 10승20패, 승률 0.333으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공동 8위에 올라섰다. 7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는 0.5게임차,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는 3게임차다.


가스공사 상승세는 외국인 용병 앤드류 니콜슨과 가드 김낙현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니콜슨은 연일 득점력을 폭발시키는 중이다. 올 시즌 평균 득점 22.2점으로 득점 순위 전체 5위에 오른 니콜슨은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30득점에 달하는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4일 정관장전에선 29분53초를 뛰며 33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68.4%의 야투성공률을 보였다. 지난 6일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선 31분15초를 뛰었고, 26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50.0%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했다. 8일 삼성전에선 33분57초를 뛰었다. 31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59.1%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리바운드 적극성도 향상됐다. 니콜슨은 지난 3경기 평균 10.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중 수비 리바운드는 평균 8.7개로 수비에서 예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김낙현도 헌신적인 플레이로 코트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 삼성전에서 김낙현은 양 팀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도 3개를 따냈고, 5개의 도움도 기록했다.


특히, 팀이 지고 있던 4쿼터에만 14점을 꽂아 넣었다. 4쿼터 초반 2점 슛과 3점 슛을 각각 집어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4쿼터 중반엔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1분여 전에 2점 슛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니콜슨과 김낙현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탄 가스공사는 11일 수원 KT 소닉붐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KT는 올 시즌 19승11패, 승률 0.633으로 리그 3위에 자리해 있다. 5연승 뒤 2연패를 당해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올 시즌 가스공사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KT를 상대로 3연패 중인 가스공사가 연패를 끊고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이어갈 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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