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공식 출범한 민주, '국민참여공천제'로 승부수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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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2 14:06  |  수정 2024-01-12 14:06  |  발행일 2024-01-12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이날 공관위원장 데뷔전
이 위원장 "친명도 비명도 반명도 없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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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혁백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1차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도 12일 공직자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은 '국민 참여 공천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관위 첫 회의를 열었다. 박희정 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자 추천 신청 공모 일정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며 "도덕검증소위원장엔 최정민 위원을, 기획여론조사소위원장엔 김병기 의원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회의 후 '재판 진행 중인 예비후보자는 어떻게 하는가'란 질문에 "추후에 계속 논의할 것이다.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 바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국민들께 공천하는 기준을 한번 물어볼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 피습 하루 전인 지난 1일 공관위원장으로 임명된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도 법기술자, 여당 비대위원장도 법기술자"라며 "검찰통치세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여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겠다"고 했다. 또 "국민이 직접 공천한다는 구호에 맞게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참여 공천제를 실현하겠다"며 "민주당의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 민주당의 공천에서는 친명(친이재명)도 없고, 비명(비이재명)도 없고, 반명(반이재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대독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민주당 넘어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공정한 공천관리는 총선 승리의 핵심 열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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