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정치 테러 피습 사건 이후 복귀했죠. 이번 선거에 대해서 중간평가다 정권에 대한 심판이다 이야기를 했는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겪은 고통 사소한 것이지만,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되니 칼로 죽여보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여기에 대해 “그 정도면 망상 아닌가요? 칼로 죽여? 누가? 제가?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들이? 그 사건은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굉장히 나쁜 범죄를 저지른 것일 뿐이다” 이렇게 얘기했죠. 참 아슬아슬한 설전 아닌 설전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런 언급은 조금 주어가 법과 펜 그리고 칼이라는 주어가 좀 교묘하게 섞인 그런 논리 비약적인 측면이 있어요. 한 비대위원장의 말도 맞는 말인 것 같지만 좀 성급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런 식의 확신범 내지는 정치적인 신념 내지는 정치적인 감성에 의해서 이루어진 테러 피습 이런 것들은 정치 현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 그런 절제가 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예민한 신경전은 좀 불필요한 것이 아닌가 느껴집니다. 시스템 공천하고… 아름다운 말로 하지만 결국은 정치의 영역에서는 누군가의 힘, 누군가의 시각, 누군가의 주관으로서 판단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죠. 여론조사를 한다지만 누구는 커트를 시키고 누구를 염두에 둔, 특정인을 염두에 둔 여론조사가 진행될 수도 있고, 어떤 것은 아예 싸그리 판을 엎어버리고 전략공천이라는, 당이 이기기 위해서 하겠다는 전략공천을 하기도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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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일 기자/maya1333@yeongnam.com
김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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