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영업제한시간 온라인 배송도 추진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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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2 14:33  |  수정 2024-01-22 14:36  |  발행일 2024-01-22
정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영업제한시간 온라인 배송도 추진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22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다섯 번째, 생활규제 개혁'을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아침부터 목이 잠기고 감기 기운이 있다"며 "대중이 모이는 공개 행사에서 말씀하기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시작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 영업 제한 시간의 온라인 배송도 허용된다.

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 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그 결과, 국민이 주말에 장보는 것을 편리하게 하도록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평일에 휴업할 수 있도록 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대형마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만큼 국민의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대구시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꿨더니 전통시장 매출이 35% 올랐다는 예시를 들었다.

또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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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팀 조현희 기자입니다. '요즘 것들'의 시선에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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