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연장 승부 끝에 100-98로 부산 KCC에 역전승… 2연승 질주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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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5 21:14  |  수정 2024-01-26 08:08  |  발행일 2024-01-26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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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신승민이 연장 종료 2.6초 전 3점슛을 집어 넣으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장전 종료 2.6초 전 3점 슛 한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100-98로 이겨 2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시작 후 앤드류 니콜슨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연속 득점과 니콜슨의 3점 슛으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KCC 최준용에게 3점 슛 3개와 2점 슛 2개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1쿼터 중반부터는 라건아와 이승현에게 실점하면서 20-28로 1쿼터를 내줬다.


2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KCC 최준용과 알리제 드숀 존슨에게 실점하며 14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신주영과 듀반 맥스웰·박지훈의 득점으로 6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2쿼터 막판 KCC 이승현에게 4실점하며 33-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단 2개의 3점 슛을 넣는데 그친 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3점 슛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차바위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니콜슨이 연달아 3점 슛을 꽂아넣었다. 이어 김동량·신승민이 득점에 가세하며 60-6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가스공사는 반격에 나섰다. 니콜슨의 2점 슛과 신승민의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유지해나갔고, 김동량의 3점 슛으로 72-7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지훈의 외곽 3점 슛으로 역전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지 못하며 주도권을 다시 넘겨줬다. 1점 차 승부를 이어간 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벨란겔이 레이업 슛을 성공하며 재역전했다. 그러나 1.5초를 남긴 상황에서 KCC 최준용에게 2점 슛과 추가 자유투를 허용했다. 0.8초가 남겨진 상황에서 벨란겔이 마지막 슛을 날렸고 반칙을 얻어냈다. 3개의 자유투 중 2개를 성공시키며 87-87로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득점으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KCC 라건아와 허웅에게 3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신승민·박지훈·벨란겔이 득점에 성공했고, 연장 종료 2.6초를 남기고 97-98로 뒤진 상황에서 신승민이 3점 슛을 집어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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