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간판 허미미, 포르투갈 그랑프리 金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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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9 08:19  |  수정 2024-01-29 08:20  |  발행일 2024-01-29 제18면
여자 57㎏급 2연패 달성
국제대회 3연속 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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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유도팀 소속 허미미가 지난 26일 포르투갈 오디벨라스에서 열린 2024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 유도대회 여자 57㎏급에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경북체육회 제공>

한국 여자 유도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경북체육회는 허미미가 지난 26일 포르투갈 오디벨라스에서 열린 2024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여자 57㎏급에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허미미는 1회전 부전승, 2회전 보즈쿠르트 하셋(튀르키예)에게 업어치기 절반승, 3회전 갈리츠가이아크세니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상대로 지도 3개를 얻어 반칙승을 따냈다. 4회전에선 독일의 발하우스세이자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눌렀고 준결승전에선 일본의 타카노 아야미를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절반승으로 제압했다. 결승에선 현 유럽챔피언인 다리아 쿠로본마마도바(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상대로 안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쳐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허미미는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는 물론이고 최근 국제대회 3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허미미는 앞서 지난해 7월 제31회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2023 호주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에서도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이날 우승은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현재 각각 6위와 4위인 허미미의 세계랭킹 및 올림픽랭킹이 모두 3위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2024 파리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다.

허미미는 "김정훈 감독과 안창림 플레잉코치에게 감사하며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나 기쁘고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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